전국에 흩어져 있는 문화유산을 1,600곳 넘게 방문한 부부가 문화재청으로부터 기념패를 받게 됐다.
27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경기 고양시에 사는 박구한·이해숙씨 부부는 지난해 8월부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나만의 문화유산 해설사’에 등록된 문화유산들을 방문하기 시작해 지금까지 1,645곳을 찾았다. 하루에 14곳을 방문한 날도 있었다. 부부는 이달 말 울릉도의 문화유산 2곳까지 방문하면 앱에 등록된 1,647곳을 모두 방문하게 된다. 문화재청은 해당 앱으로 문화재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방문 여부를 인증하고 있다. 부부는 은퇴 후 캠핑카를 장만해 전국 일주를 계획하는 과정에서 앱을 이용하게 됐다고 한다. 부부는 마지막 방문지인 울릉도에서 문화재청으로부터 기념패를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