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이 도시 청년들의 농촌 정착과 창업을 유도하는 '청년마을만들기'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예천군에 따르면 지난 24일 효자면 용두리 생텀마을에서 '2022년 행정안전부 청년마을만들기 공모사업'에 선정된 생텀마을 참여 청년 1기 발대식을 가졌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전국에서 최종 선정한 서울거주 청년 6명 등 8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생텀마을에서 힐링으로 두달살기, 힐링으로 창업하기를 컨셉으로 8주간 힐링 스테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생텀마을 숙소에 머물면서 △친환경 구들방 만들기 체험을 통한 치유의 주거문화 체험 △효자면 만의 순수한 자연속에서 차 명상 △오감 일깨우기 활동 등 힐링 콘텐츠를 개발한다.
예천 알아가기를 통해 예천의 수려한 자연 풍광과 관광지를 탐방하며 예천만의 힐링 플랫폼 구축 운영에도 도전해 본다.
예천군은 앞으로 3년 동안 청년마을만들기 사업을 진행해 도시 청년들의 예천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청년마을만들기 사업은 지역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는 청년들에게 청년 활동공간과 주거기반을 마련하고 지역살이 체험, 청년창업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단체에는 사업비 2억원을 지원하고, 사업성과 등을 평가해 최대 2년 동안 연 2억원씩 추가 지원한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예천에서 재충전으로 새로운 에너지를 받아 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힐링 비즈니스 모델 발굴로 예천군이 힐링의 메카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