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출신의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가 광복절인 8월 15일 내한공연을 연다. '현대카드 슈퍼콘서트'의 26번째 무대에 오르는 아일리시는 이날 저녁 8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두 번째로 국내 팬들과 만난다. 현대카드 슈퍼콘서트가 열리는 건 지난 2020년 1월 퀸 공연 이후 2년 7개월 만이다.
지난 2015년 13세의 나이로 데뷔한 아일리시는 2019년 발표한 첫 번째 정규 앨범 'When We All Asleep, Where Do We Go?'로 2020년 62회 그래미어워즈에서 그래미 역사상 최연소(18세) 아티스트로서 신인상,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올해의 앨범 등 주요 4개 부문 포함, 총 5관왕에 오르며 주목 받았다. 그가 발표한 곡들은 전 세계 음원사이트에서 730억 회 이상 스트리밍 되는 진기록을 세웠고, 코첼라, 글래스턴베리 등 세계적인 음악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올랐다. 국내에선 지난 2018년 8월15일 처음 공연했다.
아일리시의 두 번째 내한공연은 지난해 5월 발표한 두 번째 정규 앨범 'Happier Than Ever' 월드 투어의 일환으로 열린다. 아일리시 측은 이번 콘서트 티켓 판매 수익의 일부(티켓 한 장당 1달러)를 환경단체 리버브에 기부할 예정이다. 리버브는 기부된 금액을 배출된 온실가스를 줄이는 등 환경오염으로 인한 기후변화를 해결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6 빌리 아일리시'는 지정 좌석제로 운영되며 인터파크와 예스24에서 판매된다. 현대카드 소지자 대상 사전 예매는 다음달 5일 정오부터 시작되며, 일반 예매는 이튿날인 6일 정오부터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