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동 신임 기상청장...기상청에서만 20여년 근무한 전문가

입력
2022.06.22 15:19
기상청 주요 보직 모두 거친 전문가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차관급인 기상청장에 유희동(59) 기상청 차장을 임명했다.

유 신임 청장은 1963년 서울 출생으로 연세대 천문기상학과(현 대기과학과)를 졸업한 후 같은 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2003년에는 미국 오클라호마대에서 기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유 청장은 1990년 10월 기상연구사로 기상청에서 업무를 시작해 박사학위 취득 기간을 제외하고 기상청에서만 20여 년간 근무했다.

예보상황과장, 수치모델개발과장, 기후과학국장, 관측기반국장, 예보국장, 부산지방기상청장, 기획조정관 등 기상청 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기상전문가로 꼽힌다. 지난해 1월부턴 기상청 차장직을 맡아왔다.

유 청장은 한국형수치예보모델(KIM) 개발, 국가태풍센터(제주) 설립 등을 주도해 기상청의 기상 분석·예보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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