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O 닮았네" 현대차, 두 번째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6' 스케치 공개

입력
2022.06.22 11:30
콘셉트카 '프로페시' 영감 받은 세단형 전기차 디자인
바람 저항 최소화하면서 심미성·기능성·공간성 갖춤


현대자동차가 전용 플랫폼 'E-GMP'를 장착한 두 번째 전기차 '아이오닉6'에 대한 힌트를 내놓았다. 공기역학성을 고려한 유선형의 형태로 제작, 기존 전기차들과 차별화를 둘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21일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차기 모델인 '아이오닉6(IONIQ6)'의 스케치 이미지를 최초로 공개했다. 아이오닉6는 2020년 3월 공개된 전기차 콘셉트카 '프로페시'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모델로,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한 부드러운 유선형의 디자인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6를 통해 앞으로 선보일 전동화 시대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이너'를 구체화했다. 스트림라이너는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한 부드러운 유선형의 디자인을 의미하는 단어로 감성적이면서도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이를 통해 심미적 아름다움, 기능적 효율성, 여유로운 공간성까지 동시에 확보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유선형은 인류의 기술적 성취 덕분에 구현 가능한 형태이면서 자연 법칙에 순응하는 형상으로 또 하나의 기술 진보의 산물이자 친환경으로 대표되는 전기차에 이를 접목시켰다"며 "아이오닉 6는 유선형을 진화된 의미로 재정의하여 탄생시킨 모델로 곡선의 아름다움을 바탕으로 전동화 시대 자동차 디자인의 새 지평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달 말 아이오닉6의 완전한 차량 이미지를 공개할 계획이다. 전체 차량에 대한 공식 공개는 7월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류종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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