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와 인천시가 공동 주최하는 제3회 인천국제해양포럼이 내달 21일과 22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21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이번 포럼 기조연사는 '인류 3부작'이라 불리는 '사피엔스', '호모데우스',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을 쓴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로 확정됐다. 유발 하라리는 이번 포럼에서 기술발전 이면의 기후 위기와 불평등 등에 대한 인류의 대처 방안 및 바다와 인간의 지속가능한 공존 방안에 대해 온라인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올해 포럼의 세션 주제는 △세계 교역환경의 변화와 해양항만산업(해운물류)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해양산업의 영향 및 발전 방안(해양에너지) △주요 항만 ESG 현황(항만네트워크) △코로나19 이후 해양관광산업의 활성화 방안(해양관광) △기후 변화에 따른 극지와 대양의 미래(극지·대양) 등이다. 특별 세션은 인천항 개항 1,650주년 및 한·중 수교 30주년에 따른 인천항의 의미와 역할(해양 인문학)로 정해졌다.
인천국제해양포럼은 ‘세상이 묻고, 바다가 답하다(The World Calls, The Ocean Waves)’라는 대주제로 해양산업의 비즈니스 동향과 비전을 공유하고 참가자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수도권 최대 해양 비즈니스 포럼이다. 지난해 포럼에는 해외 19개국의 정부 관계자, 기업인, 전문가 등 1,635명이 참여했다.
최준욱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이번 포럼은 지속가능한 해양경제 구축에 대해 논의하는 비즈니스의 장이 될 것“이라며 ”해양산업 분야 전반에 대한 미래 발전전략 수립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