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일이' '각질' 안시국제애니영화제 수상…한국 2관왕

입력
2022.06.20 15:37
24면
20일 발표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 '태일이'와 '각질'이 '2022 안시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로 46회를 맞은 이 영화제는 '애니메이션계의 칸영화제'로 불린다.

영화제 주최측은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홍준표 감독의 '태일이'를 실험적인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를 대상으로 하는 '콩트르샹' 부문 심사위원 특별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문수진 감독의 '각질'은 학생 졸업작품 부문 대상 수상작으로 뽑혔다.

지난해 개봉한 '태일이'는 전태일 열사의 삶을 애니메이션으로 쉽게 풀어냈다. 배우 권해효를 비롯해 진선규, 염혜란, 정동윤 등이 목소리 더빙에 참여했다. 인간의 사회적 가면을 소재로 한 '각질'은 지난달 한국 애니메이션 최초로 칸영화제 단편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양승준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