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2주 연속 50% 밑돌아

입력
2022.06.20 09:00
리얼미터  13~17일 성인 2,529명 조사
尹 국정수행, 긍정 48.0% vs 부정 45.4%
긍정평가 전주와 동일... 부정평가 1.2%포인트↑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50%를 밑돌았다.

리얼미터가 13∼17일 전국 18세 이상 2,529명을 대상으로 조사(오차범위 95% 신뢰수준 ±1.9%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와 동일한 48.0%를 기록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1.2%포인트 높아진 45.4%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2.6%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긍정평가는 정의당 지지층(17.1%p↑), 남(7.3%p↑), 자영업(5.5%p↑), 무당층(4.8%p↑), 무직/은퇴/기타(3.9%↑) 등에서 상승했다. 부정평가는 60대(6.4%p↑),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6.3%p↑), 학생(5.5%p↑), 충청권(4.7%p↑), 서울(4.7%p↑) 등에서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새 정부가 경제정책 방향 제시, 규제 철폐, 물가 급등 선제 조치 등 경제 이슈에 주력했지만, 김건희 여사 봉하마을 방문 관련 논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등 전 정부 인사 문제 등으로 지지율 상승이 반전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했다.

또 "금리·물가·주식 시장 등 각종 경제지표의 위기 신호는 직접적·가시적이지는 않지만 당분간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의 흐름을 무겁게 할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특히 부동산 '영끌'·주식 '빚투'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크게 받을 수도권과 30대 지지율 흐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 국민의힘 46.8% 더불어민주당 39.4%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전주보다 0.5%포인트 낮아진 46.8%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0.2%포인트 상승한 39.4%를 기록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도 격차는 7.4%포인트로 6주 연속 오차범위를 벗어났다. 최대 격차는 13.1%포인트 차(5월 4주차 조사)였다.

정의당은 0.2%포인트 하락한 3.4%를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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