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2022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8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한국 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대회 튀르키예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5-20 13-25 19-25 15-25)으로 패했다. 한국은 8패, 튀르키예는 5승3패를 각각 기록했다.
출발은 순조로웠다. 적극적인 경기 운영과 과감한 서브 에이스로 한국 대표팀이 경기 초반 분위기를 장악했다. 박정아와 정호영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8-3까지 앞서 나간 뒤 이 리드를 잘 지키며 25-20으로 1세트를 마무리,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세트를 따냈다. 이전 7경기는 모두 0-3 셧아웃 패배였다.
하지만 좋은 흐름은 오래 가지 못했다. 내리 세 세트를 내주며 역전패했다.
이날 한국대표팀에서는 강소휘가 13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냈고 김희진이 11점, 정호영과 박정아가 각각 10점을 올렸다. 이날 경기 최다 득점자는 튀르키예의 카라쿠트(17점)였다.
8패로 대회 2주차를 마무리한 한국은 29일 오후 11시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태국을 상대로 3주차 일정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