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에서 가장 큰 전기차 브랜드로 거듭나며, 세계 여러 브랜드에 전기차 관련 부품 등을 공급하는 비야디는 최근 ‘블레이드 타입의 배터리’를 공개했다.
블레이드 배터리는 긴 사각형 형태의 LFP 배터리 셀 패키지로 비야디 측에서는 우수한 집적도와 뛰어난 효율성 등을 강점으로 설명한다. 블레이드 배터리는 비야디의 차량에 우선 적용되며 시장에 도입됐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비야디 측에서는 블레이드 배터리를 테슬라 측에 공급할 것이라 예고하며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테슬라는 하나의 업체에 국한되지 않고 다채로운 업체들과의 협력 및 공급 계약 등을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이에 따라 비야디 역시 이러한 후보 중 하나인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테슬라와 비야디와의 ‘의미’는 다소 다르게 느껴진다. 실제 업계에서는 테슬라가 비야디와의 공급 계약을 검토하는 것은 CATL 등과 같은 기존의 납품 회사와의 계약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기교’라는 분석을 하고 있다.
그러나 비야디는 이번의 기회를 통해 블레이드 배터리 및 비야디의 전기차 기술력을 어필하고, 더 큰 시장에 비야디의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로 파악하고 있다.
과연 비야디, 테슬라는 어떤 결과를 제시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