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장지연, 2년 만 파경 이유는…루머·스캔들 여파 컸나

입력
2022.06.11 18:10

가수 김건모와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인 장지연의 파경설이 이틀째 화제다. 두 사람의 파경 원인을 두고 다양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0일 김건모 장지연 부부의 파경설이 불거졌다. 두 사람은 1년간의 열애를 마치고 지난 2019년 10월 혼인신고를 했으나 최근 사이가 소원해지면서 이혼을 준비하고 있다는 주장이 대두됐다. 특히 별거 시점을 두고 김건모가 성폭행 누명을 벗기 전 파경을 맞았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두 사람은 당초 2020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김건모의 성폭행 혐의 피소 사건으로 인해 식은 올리지 않았다. 유흥주점 종업원 A씨는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김건모는 A씨를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이후 김건모는 경찰로부터 무혐의 결론을 받았지만 활동 공백기에 들어갔다.

한 유튜버는 두 사람의 파경 이유에 대해 성폭행 관련 폭로로 인한 두 사람의 신뢰 문제였다고 주장했다. 이 유튜버는 김건모와 장지연의 관계가 소원해져 별거 기간을 가졌음에도 파경 직전에 이르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두 사람의 이혼 조정은 현재 진행 중이며 합의 단계에 있다.

김건모와 장지연은 2019년 지인의 소개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특히 김건모가 당시 출연 중이었던 SBS '미운우리새끼'를 통해 두 사람의 연애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김건모와 장지연은 13세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부부의 연을 맺게 됐으나 끝내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

한편 김건모는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았다.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 '잘못된 만남' '핑계' 등의 많은 히트곡으로 국민적 사랑을 받았다. 장지연은 유명 작곡가 장욱조의 딸이자 배우 장희웅의 동생이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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