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이 지난달 2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개최된 ‘2022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금융기관으로서는 유일하게 ‘중소기업 유공자 기관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수은은 최근 10년간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공급을 크게 늘려 왔다. 2012 년 20조원에서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인 30조원을 지원했고, 올해 상반기에만 16조 6,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갱신할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중소기업 대출이 대기업 지원총액을 넘어서 비중이 50.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달 말에는 53%에 이를 전망이다.
수은의 지원 확대는 중소기업이 지난해 물류난 및 원자재난 등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 규모 수출실적(2020년 1,900억 불→ 지난해 2,284억 불)을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지원 기업도 최근 3년간 2018년 4,316개사에서 지난해 총 6,105개사로 41% 확대됐다. 그중 글로벌 수출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외무역 경험이 부족한 수출초기기업(연간 수출액 500만 달러 이하 중소기업)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수출초기기업 지원금액은 3조원으로 전년 대비 2배나 크게 증가했다.
수은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수은이 대기업에 대출을 해주면, 대기업이 이 자금으로 협력중소기업의 납품대금을 결제하는 ‘상생금융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이외에도 대기업과 동반하여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중소기업에게 필요한 자금을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이 당당하게 글로벌 공급망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