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유엔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 이하 UNGC)에 가입하며 전사 ESG경영 강화에 나서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달 10일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과 권춘택 UNGC한국협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UNGC 가입 증서 전달식을 진행했다.
UNGC는 유엔 산하의 세계 최대 자발적 기업시민 이니셔티브로, 지속가능성과 기업시민의식 향상을 위해 현재 전 세계 160여 개국서 1만 9,000여 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UNGC 가입을 통해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4대 분야의 10대 원칙들을 준수하고 경영 전반에 걸쳐 ESG경영을 책임 있게 이행해 나갈 것을 선언했다.
정 사장은 “금호타이어는 우리 기업과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ESG경영을 적극 추진해 오고 있다”며 “이번 UNGC 가입을 통해 경영 전략에 10대 원칙을 내재화하고,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ESG경영 추진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권춘택 UNGC한국협회 사무총장은 “전 세계의 경영 패러다임이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로 주류화되고 있는 가운데 금호타이어의 UNGC 가입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UNGC 10대 원칙을 기업 운영에 내재화시키고 지속가능경영을 주도하는 회사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금호타이어는 UNGC 가입과 함께 UNGC의 글로벌 프로그램인 ‘기후 앰비션 엑셀러레이터(CAA)’에도 참여한다. CAA 프로그램 참여 기업들은 SBTi(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 기반 감축 목표를 수립할 뿐만 아니라 넷제로 전환 가속화를 위한 정보 및 네트워킹을 지원받게 된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지난 4월 정일택 사장을 비롯해 최고 경영진 총 11명으로 구성된 ESG경영위원회를 발족하고 1차 회의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