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과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이하 GMTCK)를 포함한 GM의 한국사업장이 사업 최적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사업구조를 구축, 미래경영을 본격화하고 있다.
핵심은 생산과 내수 경쟁력의 확보다. 이를 위해 지난 2018년부터 대규모 신규 투자를 통한 글로벌 프로그램 2종의 개발과 생산을 한국사업장에 배정했다.
첫 번째 결실로 2020년 등장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 4월까지 누적 수출량이 31만 대가 넘을 정도로 성공을 거뒀다. 2023년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 차세대 CUV의 생산은 한국지엠 창원공장이 맡았다. 한국지엠은 CUV 생산 계획 이행을 위해 지난해 3월에는 신 도장공장을 완공했으며, 이어 9월 중순부터 4개월간 대규모 시설투자를 단행했다.
이와 함께 한국지엠은 내수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모으고 있다. 내수 및 수출 시장을 위한 신모델을 생산해 수익성을 높이는 한편, 해외 시장에서 호평받은 글로벌 모델 도입으로 경영정상화의 기틀을 다지는 투 트랙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GM 산하의 프리미엄 픽업트럭 및 SUV 전문 브랜드인 ‘GMC’를 올해 한국에 선보인다. 첫 모델은 프리미엄 풀사이즈 픽업트럭인 시에라다.
한편, GM 한국사업장은 글로벌 GM의 전(全) 전동화 미래 전략과 발맞춰 국내 전기차 시장의 대중화를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지엠은 2025년까지 GM 브랜드 산하의 10개 차종의 전기차를 한국에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