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던 원료 부산물, 비료로 자원화 “땅도 건강하게”

입력
2022.06.09 10:49
콜마비앤에이치

국내 대표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ODM 기업 콜마비앤에이치가 친환경 기술 개발과 사회공헌활동으로 ESG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버려지던 건기식 원료 부산물을 자원화하는 기술로 탄소 저감에 앞장섰다. 이를 위해 지난달 농업회사법인 조이바이오(주)와 한약재 부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비료를 개발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면역기능개선 건기식인 헤모힘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친환경 유기질 비료로 개발한다는 목적이다.

헤모힘은 한약재인 당귀, 천궁, 작약을 주 원료로 사용하고 있는데, 매년 약 1,000톤 가량의 부산물이 발생한다. 이를 재가공해 친환경 유기질 비료로 만들면 토양 등 환경오염을 방지할 수 있다. 또 폐기 시 발생하는 탄소를 저감하는 동시에 폐기비용도 줄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스마트팜을 통한 친환경 신사업 발굴에도 힘을 쏟고 있다. 충북 제천시에 조성한 스마트팜은 국산 천연물 소재를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식물을 재배하고 있다. 작물에 필요한 영양분을 물에 녹여 공급하는 친환경 순환식 수경재배 기술을 도입해 물 사용량을 90% 이상 줄이는 방식으로 탄소를 저감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소외된 이웃을 돕는 사회공헌활동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지난달 한국자폐인사랑협회를 통해 자폐성 장애인과 가족들에게 1억원 상당의 수면장애 및 인지력 기능개선 건기식을 전달했다. 또 취약계층 어린이들을 위해 아동보호전문기관인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후원금을 비롯한 건기식을 지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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