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귀향 한 달... "돼지고기에 막걸리" 마을 주민과 일상 공개

입력
2022.06.08 20:00
사저 인근 가마터에서 촬영한 사진 공개
가마에 장작 넣거나 주민과 함께 식사

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귀향 한 달째인 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마을 주민들과의 일상을 공개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사진 세 장을 공유했다. 모두 사저 인근 가마터에서 촬영한 것이다. 사진 속 문 전 대통령은 감색 반팔 모시옷에 하얀 목장갑을 끼고 큰 장작을 가마에 넣고 있었다. 주민으로부터 가마에 관한 설명을 듣거나, 주민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한 주민에게 직접 막걸리를 따라 주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어제(7일) 큰 가마에 본불을 때는 날이었다. 전통 도자기가 잘 구어져 나오길 바라며 장작을 보탰다"고 설명을 함께 남겼다. 식사하는 사진에 대해서는 "기념으로 가마불 돼지고기를 굽는다기에 막걸리 몇 병을 들고 가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달 9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직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로 내려갔다. 사흘 후 트위터 계정 관리자는 문 전 대통령의 귀향 후 첫 외출 소식을 알리며 계속해서 그의 일상을 간간이 전하겠다고 남겼다.

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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