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올 상반기에 1,000억 원에 이르는 공연 수익을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8일 빌보드가 발표한 박스스코어 연간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1월 말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 4회, 서울 3회, 미국 라스베이거스 4회 등 총 11회 공연으로 7,548만 달러(947억 원)를 벌어들였다. 누적 관객 수는 45만 8,000명이다. 이는 배드 버니(1억 2,323만 달러·64만 4,000명·37회), 엘튼 존(1억 327만 달러·56만 명·40회), 제네시스(8,193만 달러·45만 명·35회)에 이어 4위 기록이다. 이 보고서는 2021년 11월 1일부터 2022년 4월 30일까지 열린 공연을 대상으로 작성됐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톱 5에 이름을 올린 아티스트의 공연 횟수를 고려하면 방탄소년단의 티켓 파워를 가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은 20만 관객을 동원한 4월 라스베이거스 공연만으로 3,590만 달러(약 450억5,000만 원)의 티켓 판매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