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혼수철 앞두고 '코코크러쉬' 화이트골드 218만 원으로 올렸다

입력
2022.06.08 15:10
웨딩밴드 반지 및 목걸이 가격 인상
샤넬코리아 "정기적인 가격 조정"


명품 브랜드 샤넬이 혼수철을 앞두고 주얼리 가격을 10% 가까이 올렸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인상 품목 중 대표적으로 웨딩링으로 유명한 '코코크러쉬'가 포함됐다. 미니 사이즈의 경우 대표 색상인 화이트골드는 199만 원에서 218만 원으로 9.5% 인상됐다. 이어 옐로골드 색상은 185만 원에서 203만 원으로, 베이지골드 색상은 192만 원에서 210만 원으로 각각 9.7%, 9.4% 가격이 뛰었다.

같은 제품 스몰 사이즈는 화이트골드 색상이 356만 원에서 8.7% 오른 387만 원으로 책정됐다. 옐로골드 색상은 342만 원에서 373만 원으로 9.1%, 베이지골드 색상은 349만 원에서 380만 원으로 8.9% 올랐다.

목걸이도 인상돼 코코크러쉬 네클리스의 경우 화이트골드 색상이 735만 원에서 798만 원으로 8.6% 인상됐다.

샤넬코리아는 제작비와 원재료비의 변화 및 환율 변동 등을 고려해 가격을 올렸다는 설명이다. 샤넬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가격 조정은 샤넬의 조화로운 가격 정책에 의거해 전 세계적으로 진행된 것"이라며 "샤넬 브랜드가 운영되는 각 나라별 매장 간 가격 차이를 줄이기 위한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샤넬은 올해 들어 인기 품목 위주로 일부 가방 가격도 인상했다. 3월 '클래식 플랩 백' 등을 5~8%가량 올렸고, 1월에는 '코코핸들' 등을 10~17%가량 조정했다.

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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