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는 6일 "직원 근로환경 개선에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는 고용친화기업에 선정될 업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고용창출 실적과 임금수준이 높고 근로자 복지혜택이 우수한 기업을 고용친화기업으로 선정해 지역의 근로환경을 선도하는 대표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 이날까지 57개 업체가 선정됐고, 3,700여 명의 일자리가 창출됐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고용친화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대구의 대표 일자리 브랜드 기업 인증을 받는다. 또 공연관람과 건강검진 등 직원 복지제도 향상과 화장실, 샤워실, 휴게시설 확충 등 명목으로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 받는다.
지역 인재 채용을 위한 대학 리크루트 행사에 참여할 수 있고, 지상철과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 랩핑 광고를 이용한 홍보도 지원 받는다. 이와 함께 신규채용 인건비를 지원 받고, 해외진출 지원과 연구개발 등 각종 기업 지원사업 선정에 우대 가점을 받는다. 근로자 축제 행사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고용친화기업 사업 신청 대상은 대구에 사업체를 둬야 한다. 상시 근로자 수가 30인 이상이고 대졸 초임 연봉이 3,100만 원 이상이어야 한다. 또 복지제도가 10종 이상이고, 지난해 고용증가율이 전년 대비 대구시 평균 2.8%보다 높아야 한다.
모집은 지난 2일 시작돼 이달 29일까지 진행된다. 대구시는 일자리 창출 실적과 기업 경영 건전성, 임금 수준 등 다양한 항목을 평가해 다음달 5개 업체를 선정한다.
김동구 대구시 일자리투자국장은 “고용친화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해 양질의 일자리를 유도하고 있다”며 “올해는 지역기업 인식개선 행사 등을 적극 추진해 고용친화기업 홍보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