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캐슬' 이유진, 폭풍 성장해 '왜 오수재인가' 등장

입력
2022.06.05 15:35

'SKY 캐슬'에서 우수한 역을 연기했던 이유진이 폭풍 성장한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왜 오수재인가' 속 그는 어린 공찬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드라마 '왜 오수재인가'에서는 공찬(황인엽)의 과거가 공개됐다. 이유진은 공찬의 과거 모습을 연기해 시선을 모았다.

공찬은 과거 의붓 여동생 살인 누명을 썼다. 검사 앞에서 결백을 호소했지만 모욕만 당한 채 소년원으로 이송됐고, 그곳에서 순수했던 국선 변호사 오수재(서현진)를 처음 만났다. 오수재는 소년원에 수감된 채 세상에 대한 불신과 분노를 쌓아가던 공찬을 믿고 따뜻하게 감싸줬다. 공찬이 누명을 벗고 소년원 생활을 마무리한 후 다른 이들을 돕는 변호사가 되기로 결심하고 로스쿨에 진학한 건 오수재 때문이었다.

10여 년의 흐른 뒤 두 사람은 교수와 학생으로 재회했지만 오수재는 공찬을 기억하지 못했다. 성공만을 위해 달려온 오수재는 순수했던 과거를 완전히 잊었다. 그 시절의 오수재를 기억하는 사람은 공찬뿐이었다.

이유진은 억울함과 울분 속에서 희망을 발견하는 어린 공찬을 섬세한 감정 연기로 그려냈다. 그는 2018년 방송된 JTBC 드라마 'SKY캐슬'에서 우수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스위트홈' '멜랑꼴리아', 영화 '국제수사' 등으로 대중을 만났다. 이유진은 'SKY 캐슬' 이후 폭풍 성장해 현재 188cm의 키를 자랑한다.

한편 '왜 오수재인가'는 성공만을 좇던 변호사 오수재와 로스쿨 학생 공찬의 아프지만 설레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