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G워너비 멤버들이 그룹 활동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씨야 출신 이보람은 빚을 청산하고 싶다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5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4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7.8%를 기록했다. 2049 시청률은 4.6%였다. 유팔봉(유재석)이 단체곡 '어마어마해'를 공개하는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이 9.4%까지 치솟았다.
이날 대면식에서는 WSG워너비 멤버들의 소속사에서 온 화환이 공개됐다. '명가수들 사이에서 네가 고생이 많다' '지금부터 모든 순간을 즐겨라' '육아는 어떻게든 해볼게. 나비는 노래만 해' 등 각양각색의 화환 문구를 본 유팔봉은 "대표님들의 성향이 보인다"고 말했다. 윤은혜의 소속사 대표는 '유팔봉씨 책임지세요 솔로탈출'이라는 문구를 썼다. 이에 대해 윤은혜는 "제 이름을 너무 많이 팔았다. 대표님이 벼르고 계신다"고 말했다.
WSG워너비 멤버들은 첫 만남부터 워맨스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정지소는 씨야의 '결혼할까요' 무대를 준비했다고 말하며 우상 이보람에게 즉석 하모니를 요청했다. 두 사람의 듀엣은 뭉클함을 안겼다. 나비는 조현아에게 "인중에 힘을 많이 주고 부르시는 듯하다"며 준비한 성대모사를 선보였다. 이에 조현아는 "이건 조롱이다"라고 반박했고, 나비는 "오마주다"라며 수습에 나섰다.
WSG워너비 멤버들이 서로를 더 알아가기 위한 질문 시간이 마련되기도 했다. '나는 WSG워너비를 통해 더 뜨고 싶다'라는 질문에 12명 중 11명의 멤버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보람은 "이게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할 거다. 이보람이라는 이름을 알리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빚을 좀 청산하고 싶다. 씨야 활동할 때 돈을 많이 못 벌었다"고 말했다. 맏언니 윤은혜는 멤버들의 소망을 듣던 중 눈물을 흘리며 "모두가 더 잘 되고 사랑받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표현했다.
일주일이 지나고 '어마어마해' 무대가 공개됐다. WSG워너비 멤버들의 무대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WSG워너비 오디션에 참가했던 코카N버터 댄서 리헤이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무대가 끝난 뒤 3사 대표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WSG워너비 무대에 감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