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진, 롯데오픈 사흘 연속 선두…생애 첫 KLPGA 우승 도전

입력
2022.06.04 17:47
중간합계 13언더파… 공동 2위 임희정에 3타 차 앞서

성유진(2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사흘 연속 선두를 질주를 달리며 생애 첫 우승 전망을 밝혔다.

성유진은 4일 인천 베어즈베어스트 청라(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적어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성유진은 공동 2위 임희정(22) 서연정(27)에 3타 앞서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이번 대회에서 성유진은 절정의 샷 감각을 자랑 중이다. 대회 첫날에는 8언더파로 코스 레코드를 세우더니 2, 3라운드에서도 꾸준히 타수를 줄이며 우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지난 2019년 KLPGA투어에 데뷔한 성유진은 아직까지 우승을 한 적 없다. 올 시즌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8강까지 진출하고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에선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9위를 차지한 게 최고 성적이다.

이날 성유진은 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지만 7번홀(파3)에서 버디에 성공, 앞선 실수를 만회했다. 이어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11번홀(파4)과 14번홀(파5), 16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기록했다.

한편 올 시즌 신인왕레이스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예원(19)은 이날 이븐파에 그치며 공동 4위로 내려갔다.

최동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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