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에서 석패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3일 경기남서부지역을 돌며 90도로 '낙선 인사'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후보는 경기지사 자리를 놓고 겨룬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에게 불과 8,900여 표 뒤진 0.15%포인트 차이로 무릎을 꿇었다. 그는 4일도 낙선 인사를 다닐 예정이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부천 상동역과 시흥 삼미시장, 광명 광명사거리역, 안산 상록수역을 찾아 90도로 고개를 숙였다. 그는 '제가 많이 부족했습니다. 뜨거운 성원 잊지않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민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김 후보가 낙선 인사를 한 해당 지역은 득표율이 저조했던 곳으로 알려졌다. 그는 4일에도 경기 일부 지역을 돌며 낙선 인사를 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