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였던 경기지사 선거에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개표 초반 열세를 뒤집고 역전에 성공,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확실해졌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2일 오전 7시 현재 99.55%의 개표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김동연(기호 1번) 후보는 281만4,645표(득표율 49.05%)를 득표, 280만6,478표(48.91%)를 얻은 김은혜(기호 2번) 후보를 제쳤다. 두 후보 간 득표율 격차는 0.14%포인트(8,167표)에 불과했다.
김 후보는 개표가 시작된 이후 줄곧 뒤지다 이날 오전 5시 35분쯤 첫 역전에 성공한 뒤 근소한 차이로 줄곧 앞서면서 결국 '대역전' 드라마를 써냈다. 당선이 확실시된 가운데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민주당의 변화와 개혁을 위해 씨앗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는 "최선을 다했지만 저의 부족함으로 승리 못 했다"며 패배를 인정하고 승복 선언을 했다. 이어 "도지사에 당선되신 김동연 후보께도 축하 인사를 전한다"며 "도 발전에는 여야 없이, 윤석열 정부와 협치해 좋은 도정으로 도민께 보답해 드리길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