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의 6·1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과 안철수 전 대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각각 출마한 인천 계양을과 성남 분당갑에서 예상 득표율 54.1%, 64.0%를 얻어 승기를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초접전으로 점쳐졌던 경기지사에선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49.4%, 김동연 민주당 후보 48.8%로 조사되면서 역시 박빙 득표율을 기록했다. 서울시장을 두고 경쟁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송영길 민주당 후보의 예상 득표율은 각각 58.7%와 40.2%로 집계돼 오 후보의 우세로 예측됐다.
1일 오후 7시 30분 공개된 지상파 방송 3사의 출구조사에 따르면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후보와 경쟁한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는 예상 득표율 45.9%로, 이 후보와 8.2%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성남 분당갑에 출마한 김병관 민주당 후보는 36.0%를 기록해 안철수 후보와 28%포인트로 큰 차이를 보였다.
이번 출구조사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의 총 631개 투표소에서 투표자 10만4,37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번 조사는 신뢰수준 95%, 표본오차는 시도별 ±1.6~3.4%포인트다. 지상파 3사는 한국리서치,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입소스주식회사 등 3곳의 조사기관에 의뢰해 출구조사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