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제75회 칸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다.
‘헤어질 결심’은 28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칸영화제 폐막식에서 감독상을 안았다. ‘헤어질 결심’은 박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박해일 탕웨이 이정현 등이 출연했다. 성실하고 예의 바른 형사가 의문사를 조사하다 피해자의 아내이자 용의자인 여성과 농밀한 감정을 주고 받으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루고 있다.
박 감독은 ‘헤어질 결심’으로 세 번째 칸 수상 기록을 세우게 됐다. 그는 2004년 ‘올드 보이’(2003)로 심사위원대상을, ‘박쥐’(2009)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한국 영화인으로는 최다 수상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