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이 칸 영화제 역대 최초의 현지 '게릴라 데이트'에 나선다.
오는 26일 방송되는 KBS2 '연중 라이브'는 제75회 칸 국제 영화제 특별 기획으로 준비된다. 앞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취소, 연기됐던 행사는 지난 17일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개막작 상영을 시작으로 12일간의 여정에 돌입했다.
제75회 칸 국제 영화제는 박찬욱 감독 '헤어질 결심'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첫 한국 영화 '브로커'가 경쟁 부문에 진출하며 수상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배우 이정재 연출 데뷔작 '헌트' 또한 미드나잇 스크리닝을 통해 전 세계 관객들에게 첫선을 보였다. 이번 칸 영화제에 초청된 한국 영화는 총 다섯 편으로, K-콘텐츠에 대한 높아진 관심과 위상을 실감케 한다.
또한 영화 '헤어질 결심' 박찬욱 감독과 탕웨이 박해일이 참석하며 '헌트'의 이정재와 정우성도 칸을 방문했다. '브로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을 비롯해 송강호 강동원 이지은 이주영 역시 레드카펫을 밟을 예정이다.
'연중 라이브'는 7분간 기립박수로 칸의 전반부를 달군 '헌트'의 주역인 배우 이정재 정우성과 함께 거리 데이트를 펼쳤다. 지난 19일 자정(현지 시간)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미드나잇 스크리닝을 통해 성공적으로 공식 상영을 마친 두 사람은 칸 영화제 역대 최초의 현지 게릴라 데이트에 나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칸 일대를 거닐며 현지 팬들과 직접 만나보는 시간을 가진 두 배우의 그 뜨거웠던 현장이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또한 세 사람의 만남부터 화제가 된 서스펜스 멜로 영화 '헤어질 결심' 박찬욱 감독과 배우 탕웨이 박해일도 만났다. 특히 탕웨이는 현빈과 함께 출연한 '만추' 이후 서래 역을 통해 11년 만에 한국 영화에 출연하며 더욱 뜻깊은 의미를 더한다. '연중 라이브'는 칸 현장에서 세 사람을 직접 만나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는 전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