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산하 예술영재교육원 광주캠퍼스가 내년 상반기 개원을 앞두고 올해 하반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광주시와 한예종,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인 지난해 12월 한예종 영재교육원 광주캠퍼스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교육부도 이달 초 광주캠퍼스 설치를 승인했다.
이에 한예종은 옛 광주여고 체육관을 증축해 마련할 예술영재교육원 광주캠퍼스에 우수한 예술영재교육 강사를 파견해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교육 공간 조성을, 광주시는 교육 운영에 필요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게 된다.
예술영재교육 시범 운영은 9~12월 광주예술고에서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 분야별로는 △음악 31명 △무용(발레) 15명 △전통예술 19명 △융합 10명 등이다. 한예종은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교육생을 선발할 예정이며, 장애인, 기초생활수급권자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30% 내외로 뽑을 계획이다.
지원 자격은 입학 원서 접수 시작일까지 광주, 전남, 전북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청소년 가운데 세부 전공별로 정해진 생년월일에 해당되는 학생이다. 모집 기간은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이 6월 7~9일, 일반 전형은 6월 20~23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