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보현산별빛축제 10월에 온 · 오프라인으로 개최

입력
2022.05.23 11:12
경북도 메타버스 축제 공모사업으로 선정
상공간 확대로 가상현실을 융합한 메타버스 운영



경북 영천을 대표하는 영천보현산별빛축제가 지난 2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으로만 열리다가 올해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더해 10월 1~3일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

별빛축제는 국내 최대 구경의 광학 반사망원경을 보유한 보현산 천문대를 중심으로 보현산 일대의 천문과학 인프라를 활용한 축제다. ‘별의도시-영천’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4년 연속 경상북도 지정 우수축제로 선정되는 성과를 얻었다.

올해는 경북도 메타버스축제 공모사업에도 선정됐다. 메타버스는 경북도가 차세대 먹거리로 집중 육성 중인 분야다.

1억 원들 들여 메타버스 축제 플랫폼을 구축, 볓빛축제를 가상현실 공간으로 확장키로 했더, 일반 관람객들이 실제 축제현장에 가지 않고도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생생하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시간 스트리밍과 함께 메타버스 전시존 구축, 영상으로 보는 우주와 과학, 밤하늘 360도 VR체험 존 등이 들어선다.

이와 함께 '스스로 빛나는 별-태양' 이라는 주제로 대표 프로그램인 천문·우주·과학 체험 프로그램과 별자리 강연, 누워서 별보기 등의 특화 프로그램을 심화, 발전시켜 축제의 격을 한 단계 높일 예정이다.

다소 딱딱하게 느낄 수 있는 과학이라는 소재에 스토리텔링을 가미하여 재미와 학습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가족 단위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더불어 메타버스 축제로 공간 제약 없이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진정한 ‘축제의 장’으로 거듭나게 할 계획이다.

윤문조 영천시장 권한대행은 "올해 보현산별빛축제는 메타버스로 가상공간까지 그 영역을 넓혀 예년보다 더 큰 관심과 기대를 받게 됐다" 면서 “참신한 기획과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민욱 별빛축제추진위원장은 “19년째를 맞이한 별빛축제가 가상과 현실을 아울러 새롭게 태어날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면서 "새로운 시도가 축제의 성공으로 이어지고 한층 더 발전된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성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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