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현, '심장병 진단' 이지혜 빈자리 채운다…'4시엔 윤도현입니다' 진행

입력
2022.05.23 10:41

가수 윤도현이 방송인 이지혜의 빈자리를 채운다. 윤도현은 '4시엔 윤도현입니다'의 진행을 맡아 대중과 소통할 예정이다.

오는 30일 첫 방송되는 MBC FM4U '4시엔 윤도현입니다'는 치열했던 하루가 슬슬 마무리되는 오후 4시, 퇴근을 앞둔 청취자들에게 마음의 여유를 챙길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하고자 기획됐다. DJ 윤도현 특유의 담백한 목소리와 좋은 음악이 중심이 되는 정통 음악 프로그램을 지향한다.

DJ로 나선 윤도현은 "좋은 음악들을 좋아하는 친구와 함께 듣는 행복감을 맛볼 수 있을 듯해서 너무 기쁘다"며 "DJ에 충실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예전 '2시의 데이트' 진행 당시의 엔딩 시그니처 멘트인 '자유롭게 열심히'를 할까 말까 고민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MBC라디오 측은 '4시엔 윤도현입니다'에 대해 "오후 4시에 자리 잡음으로써 바로 뒤 '배철수의 음악캠프'와 함께 명실상부 디스크자키 프로그램의 명맥을 굳건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향후 뮤지컬이나 YB 콘서트 등 DJ가 무대에서 청중을 만나는 다양한 활동을 무리 없이 이어갈 수 있도록 이동 스튜디오나 크루의 활용 등 유연한 제작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4시엔 윤도현입니다'는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한 이지혜의 '오후의 발견' 후속으로 신설되는 프로그램이다.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 심장병 진단을 받았던 이지혜는 최근 2018년 10월부터 진행을 맡았던 '오후의 발견 이지혜입니다' 하차를 발표했다. '4시엔 윤도현입니다'는 오는 30일을 시작으로 매일 오후 4시에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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