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유권자, 10명 중 4명은 4050세대

입력
2022.05.22 13:30
경기도 유권자 가장 많고 
4050 비율도 세종 울산과 함께 가장 높아

내달 1일 열리는 제8회 지방선거 유권자 중에는 4050세대가 전체의 38.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개 광역시도 중 유권자가 가장 많은 경기도와 가장 적은 세종시, 울산시에서 상대적으로 4050세대 비율이 가장 높았다.

행정안전부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선거인수가 선거인명부 확정일인 5월 20일 기준으로 총 4,430만 3,449명”이라고 밝혔다. 4년 전 지방선거 유권자보다 139만 5,734명이 늘어났고, 지난 3월 9일 치러진 20대 대선과 비교하면 10만 5,757명이 증가했다.

세대별로는 50대가 19.6%로 가장 많았고, 40대 18.4%, 60대 16.4%, 30대 15.1%, 20대 14.8%, 70대 이상 13.5%, 18,19세 2.2%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26.0%로 가장 많았고, 서울 18.9%, 부산 6.6%, 경남 6.3%, 인천 5.7% 순이었으며, 세종시가 0.7%로 가장 적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과 부산·울산·경남(PK)이 각각 50.6%, 15.0%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여성 유권자수가 남성에 비해 39만 8,747명 많았다.

가장 많은 유권자들이 몰려 있는 서울과 경기에선 세대별 유권자 비율이 조금 달랐다. 서울의 경우 30대(17.2%), 40대(17.7%), 50대(18.1%) 비율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경기에서는 30대(16.5%)보다 40대(20.1%), 50대(20.0%) 비율이 높았다. 20대와 70대 이상 비율도 서울에선 각각 16.8%와 12.7%였으나, 경기에서는 15.4%와 10.8%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4050세대 비율은 세종(43.0%)과 울산(41.5%)이 경기와 함께 가장 높았다.

김성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