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박홍률 전남 목포시장 후보는 하당 평화광장 인근서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유세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손혜원 전 의원도 박 후보 선거대책본부 총괄위원장을 맡고 유세에 동참, 무소속 돌풍을 예고했다.
선거운동 첫날인 앞선 19일 오후 7시쯤 하당신도시에서 열린 박 후보 집중유세엔 목포지역 무소속 기초·광역의원 후보와 지지자까지 합세, 1,000여 명이 상가 도로까지 점거해 무소속 후보들의 승리를 다짐했다.
박 후보는 “4년 만에 진실을 알릴 수 있게 됐다”면서 “32년 시민 숙원 목포해상케이블카 개통으로 관광·경제축을 마련했고, 대양산단 분양 성공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조성, 해경서부 정비창과 전국체전 유치 등 많은 일을 했다”고 민선 6기 성과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4년은 청년이 찾아오는 젊은 도시를 조성하겠다”며 “청년 스마트산단 조성, 국제해양 관광도시 도약, 신도시 고등학교 신설과 의대유치 등 숙원사업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손 총괄위원장은 “목포시민으로 목포를 떠나지 않고 시장 선거를 함께 하기 위해 왔다”면서 “호남의 민주당은 불공정 경선으로 민심을 등지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호남의 정치 바람을 새롭게 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백로 군단, 무소속 새바람이 불 것”이라고 결속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