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후보, 목포역 광장서 첫 유세

입력
2022.05.19 16:32
김종식 목포시장 후보 등 민주당 출마자 대거 참석




더불어민주당 김영록 전남지사 후보가 19일 전남 목포에서 첫 유세를 갖고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목포역 광장에서 ‘행복캠프 출정식’을 겸한 첫 유세를 벌였다. 목포 유세에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김원이 국회의원, 김종식 목포시장 후보, 서남권 기초·광역후보, 도민 등 3,000여 명이 참석했다.

그는 “지난 대선 이후 정치상황이 예사롭지 않고, 윤석열 새정부 내각과 대통령실 비서실에 호남지역 출신은 단 한 명도 없다”면서 “민주당과 호남의 위기로, 호남이 바로 서서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이 되는 시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지방선거가 새로운 출발점으로, 전남에서 시작된 희망의 불꽃이 전국에서 들불처럼 번져 온 대한민국이 승리의 불꽃으로 타오르도록 만들자”며 “지방선거에서 압도적 승리로 호남의 단합된 힘과 저력을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특히 “전남발전을 위해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를 열겠다”면서 “국립 의과대학 설립, 첨단 반도체 산업 유치, 전남 사랑애(愛) 농어업 서포터즈 100만명 육성 등에 적극 나서 전남 100년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김종식 목포시장 후보 등을 소개하며 "도정과 시·군정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서도 민주당 시장·군수 후보들의 당선이 꼭 필요하다”며 지역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김 목포시장 후보는 "목포는 전남을 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으로 성장·발전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로, 목포시민들이 사명감으로 투표하면 이긴다”면서 “이제 그 마음을 하나로 모아 목포를 변화시키고, 무너진 경제를 살려나가자”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