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완 케노비'의 데보라 초우 감독이 정정훈 촬영 감독을 향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19일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오비완 케노비'의 화상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데보라 초우 감독과 이완 맥그리거가 참석했다.
'오비완 케노비'는 어둠과 절망이 팽배한 세상, 모두를 지키기 위해 잔혹한 제다이 사냥꾼에 맞선 오비완 케노비의 목숨을 건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스타워즈' 속 전설적인 캐릭터 오비완 케노비와 그를 연기한 이완 맥그리거의 귀환에 많은 이들이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만달로리안' 시즌 1의 3, 7화의 감독 데보라 초우가 연출을 맡았다는 점에서도 시선을 모은다. 작품 속 화려한 액션이 시청자들에게 큰 즐거움을 안길 예정이다.
데보라 초우 감독은 "어마어마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만달로리안'과 다르게 이번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내가 시리즈를 맡아서 한 가지 통일된 비전을 계속 표출할 수 있었다. 즐거운 작업이었고 그 기회를 얻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연출 소감을 밝혔다.
한국인 촬영 감독 정정훈은 이 작품에 키 스태프로 참여했다. 데보라 초우 감독은 "정정훈 촬영 감독님은 정말 놀라웠다. 역할을 충분히 훌륭하게 해주셨다"고 했다. 이어 "그의 전작들을 보면서 '올드보이'의 스타일을 착안해서 사용하기도 했다. 저와 호흡이 굉장히 좋았고 너무 완벽한 파트너였다"고 밝혔다.
한편 '오비완 케노비'는 다음 달 8일 에피소드 1, 2편을 공개한 후 매주 1편씩 총 6편의 에피소드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