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 중심 의정활동, 마포구 강명숙 의원

입력
2022.05.19 09:01
홍대 관광특구 지정에 큰 역할…상인들에 감사패 받아

마포구의회 국민의힘 소속 강명숙 의원(서교동·망원1동)은 마포에서 30년 넘게 보육과 교육에 열정을 바쳐 오면서 현장에서 느낀 벽을 넘고자 정치에 입문하였다. 초선 의원으로 마포구의회에 입성해 마포의 주인은 마포 지역 ‘주민’이고, 주민이 변화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법령과 행정절차를 우선하는 관 주도의 결정으로는 정책을 입안하고 추진하는 데 한계가 있음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강 의원은 지난 4년간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해 정책을 결정하는 의정활동에 힘을 쏟았다. 특히 지역 주민의 숙원 해결에 발 벗고 나서 홍대 관광특구 지정에 큰 역할을 해냈다. 홍대 상인들과 상인단체들은 강 의원의 이런 공로를 인정해 올해 2월 감사패를 전달했다. 곧이어 3월에도 홍대 관광특구 지정 관련 공로로 ‘2022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 공모대회’에서 사회경제활력 증진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마포구의 홍대지역은 문화와 예술, 관광과 쇼핑이 어우러진 대표적인 관광명소이다. 인디문화와 클럽문화 등 새로운 문화예술의 발상지로 국내 문화 트렌드를 선도하는 지역이다. 홍익대를 비롯해 연세대, 서강대 등이 가까운 대학가로써 많은 상업시설이 들어선 유동인구 밀집 지역이고, 외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는다.

이 같은 마포의 우수한 관광 인프라를 활용하는 관광특구 지정은 지역의 현안이었다. 코로나19로 변화된 관광환경에 대응하고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이미지 제고와 관광환경 조성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2016년부터 홍대 지역 관광특구 지정 사업을 추진했는데, 문화·예술인과의 소통 부재, 젠트리피케이션 문제 등 여러 가지 사유로 관광특구 지정 추진이 지지부진했었다.

이런 상황에서 강 의원은 다양한 노력으로 관광특구 지정에 힘을 보탰고, 마침내 지난해 12월 2일 홍대 일대(면적 1.13㎢)가 ‘홍대 문화예술 관광특구’로 지정됐다. 홍대 문화예술 관광특구 지정은 서울시에서 이태원, 명동·남대문·북창, 동대문패션타운, 종로·청계, 잠실, 강남에 이은 7번째이고, 전국 단위로는 34째다. 관광특구 지정에 따라 마포구는 서울시의 관광특구 활성화 보조금을 최대 1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됐으며 관광진흥법 및 기타 관련 법령에 따른 특례도 주어지게 됐다.

강 의원은 평생 받은 상 중에서 홍대 상인단체의 감사패가 가장 기뻤다고 말한다. 홍대가 문화예술 관광특구로 지정되는 데 많은 도움을 준 데 대해 감사하다며 강 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상인단체는 홍대 걷고 싶은 거리 상인회(회장 박세권), 홍대 소상공인 번영회(회장 이태진), 서교시장 상인회(회장 이정균) 등이다.

홍대 상인들도 강 의원이 관광특구 지정에 큰 공을 세웠다고 입을 모은다. 서로 입장이 상반된 지역 주민과 문화 예술인 등을 조율하고, 이들의 현장 목소리가 집행부에 오롯이 전달되도록 노력한 결과이다. 또한, 집행부와 상인들 사이의 중재자 역할을 도맡아 난제를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 의원은 앞으로 관광특구 지역을 중심으로 각종 안내지도, 팸플릿, 표지판 등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관광기반시설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와 관련한 예산 확보와 함께 지역 주민, 관광업계 종사자, 문화예술단체 등으로 구성된 관광특구 추진 협의체가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홍대 관광특구 지정에 따른 세부사업을 추진하고, 관련 조례 제정 등 법적 근거 마련도 요구된다.

6.1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의원에 도전하는 강명숙 후보는 “코로나19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벼랑에 몰린 상인들과 건물주 간의 상생방안을 모색하고 홍대 상권 발전과 소상공인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속해 소통·협력하는 등 주민과 집행부, 마포구청과 서울시 관계기관 사이의 가교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문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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