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플러스 바로 보기 | 6부작 | 15세 이상
스티브(오스카 아이작)는 영국 런던에 산다. 박물관 기념품 가게에서 허드렛일을 한다. 그는 밤에 이상한 꿈을 꾼다. 그는 의지와 무관하게 시공간을 넘나든다. 꿈과 현실이 잘 구분되지 않아 불안감에 침대에 발을 묶고 잔다. 어느 날 꿈에서 벌어진 일이 현실에서 이어진다. 종교집단의 교주 같은 인물 해로우(이선 호크)와 그의 부하들이 박물관에서 자신을 쫓는다. 늑대 같은 거대한 개가 달려들기도 한다.
기이한 일은 더 있다. 거울 등 반사되는 뭔가에 얼굴을 비추면 자신이 미국인 억양으로 말을 건다. 몸을 넘기라고, 그래야 위기를 넘길 수 있다고. 마크라는 거울 속 인물은 내성적이고 운동신경은 없으며 고대 이집트 신화에 전문가 못지않은 지식을 지닌 스티브랑은 전혀 달라 보인다. 근육질에 민첩해 보이고 공격적이다. 스티브는 마크에게 몸을 내주고 해로우 일당의 공격을 면하게 된다.
마크는 스티브에게 상황을 설명한다. 해로우는 고대 이집트 신 암미트의 대리인이다. 해로우는 암미트를 불러내 세상을 정화하려 한다. 해로우는 죄인에 대한 단죄를 넘어 미래의 잠재적 죄인까지 심판해야 한다고 믿는다. 반면 마크는 이집트 달의 신 콘슈를 대리한다. 콘슈는 암미트와 달리 지은 죄만 벌하려 한다. 암미트와 콘슈는 정의구현을 두고 각기 다른 가치관을 지녔고, 해로우와 마크는 신들을 대신해 싸운다.
해로우가 스티브를 쫓는 이유는 있다. 스티브가 암미트가 묻힌 곳을 알려주는 고대 유물의 소재를 알기 때문이다. 유약한 스티브가 해로우 일당을 당해낼 수 없다. 마크는 암미트의 부활을 막기 위해 스티브의 몸을 이용하려 한다.
의문은 더 있다. 마크는 혼만 있는 것인가. 그의 육체는 어떻게 된 것인가. 두 사람의 얼굴이 닮은 건 우연인가. 둘은 혈육인가. 아니면 마크와 스티브는 한 사람 안에 깃든 두 인격체인가. 드라마는 의문에 대해 즉답하지 않는다. 힌트를 조금씩 흘리며 마크(또는 스티브)가 해로우 일당과 대결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미스터리와 스릴과 액션이 뒤섞이며 흥미를 만들어낸다.
주요 인물이 하나 더 있다. 마크의 아내 라일라(메이 칼라마위)다. 라일라는 고고학자의 딸이다. 아버지는 유적을 발굴하다 숨졌다. 라일라는 아버지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을 풀고 싶다. 해로우 때문에 위기에 처한 마크를 도우려 하기도 한다.
극 후반부로 갈수록 마크와 스티브의 관계가 명확해진다. 마크의 서글픈 과거가 드러나기도 한다. 마크와 스티브는 역경을 거치며 서로를 알아가고, 문나이트라는 슈퍼히어로로 제대로 거듭난다. 해로우는 세력을 확장하며 인류를 심판하려 한다. 마크와 스티브는 이를 저지하려 하며 양측의 갈등은 더욱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