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49.1%·송영길 29.5%...김은혜 36.1%·김동연 37.3%

입력
2022.05.17 08:00
KBS·MBC·SBS 방송3사 지방선거 지지도 여론조사 
경기·충남 접전...서울·인천·충북·강원 국민의힘 우세


6·1 지방선거 경기지사 지지율 조사에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충남 지지율도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뤘고, 서울‧인천‧강원‧충북 지지율은 국민의힘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앞섰다.

KBS·MBC·SBS 방송3사가 의뢰해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한국리서치·입소스가 14, 15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경기지사 후보 지지율은 김동연 후보 37.3%, 김은혜 후보 36.1%로 집계됐다. 강용석 무소속 후보는 2.9%, 황순식 정의당 후보는 0.6%였다.

경기를 제외한 수도권, 충북과 강원 지역은 국민의힘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장 지지도에서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49.1%를 기록해 송영길 민주당 후보 지지도 29.5%를 앞섰다. 권수정 정의당 후보(0.9%), 김광종 무소속 후보(0.3%), 신지혜 기본소득당 후보(0.2%)가 뒤를 이었다.

인천시장 지지도는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가 37.5%를 기록해 박남춘 민주당 후보(30.4%)보다 7.1%포인트 앞섰다. 이정미 정의당 후보는 3.6%를 기록했다.

충북지사는 김영환 국민의힘 후보가 42.8%를 기록해 27.8%를 기록한 노영민 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강원지사 지지도는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와 이광재 민주당 후보가 각각 45.1%, 33.9%로 조사됐다.

또 다른 격전지인 충남지사 지지도는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가 40.5%, 양승조 민주당 후보가 34.3%로 조사돼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루고 있다.

이번 조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서울·경기 1,000명, 인천 801명, 충남 800명, 충북 800명, 강원 801명 등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조사(무선 가상번호 100%)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지역별로 각각 경기 23%, 서울 13.9%, 인천 14.7%, 충남 16.6%, 충북 23.8%, 강원 17.7% 등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서울·경기 ±3.1%포인트, 인천·강원·충북·충남 ±3.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