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경기지사 지지율 조사에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충남 지지율도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뤘고, 서울‧인천‧강원‧충북 지지율은 국민의힘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앞섰다.
KBS·MBC·SBS 방송3사가 의뢰해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한국리서치·입소스가 14, 15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경기지사 후보 지지율은 김동연 후보 37.3%, 김은혜 후보 36.1%로 집계됐다. 강용석 무소속 후보는 2.9%, 황순식 정의당 후보는 0.6%였다.
경기를 제외한 수도권, 충북과 강원 지역은 국민의힘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장 지지도에서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49.1%를 기록해 송영길 민주당 후보 지지도 29.5%를 앞섰다. 권수정 정의당 후보(0.9%), 김광종 무소속 후보(0.3%), 신지혜 기본소득당 후보(0.2%)가 뒤를 이었다.
인천시장 지지도는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가 37.5%를 기록해 박남춘 민주당 후보(30.4%)보다 7.1%포인트 앞섰다. 이정미 정의당 후보는 3.6%를 기록했다.
충북지사는 김영환 국민의힘 후보가 42.8%를 기록해 27.8%를 기록한 노영민 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강원지사 지지도는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와 이광재 민주당 후보가 각각 45.1%, 33.9%로 조사됐다.
또 다른 격전지인 충남지사 지지도는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가 40.5%, 양승조 민주당 후보가 34.3%로 조사돼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루고 있다.
이번 조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서울·경기 1,000명, 인천 801명, 충남 800명, 충북 800명, 강원 801명 등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조사(무선 가상번호 100%)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지역별로 각각 경기 23%, 서울 13.9%, 인천 14.7%, 충남 16.6%, 충북 23.8%, 강원 17.7% 등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서울·경기 ±3.1%포인트, 인천·강원·충북·충남 ±3.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