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도보 배달 플랫폼을 활용해 전통시장 퀵커머스 지원에 나섰다.
16일 GS리테일과 전통시장 모바일 장보기 플랫폼 '놀러와요 시장'(놀장)을 운영하는 위주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지원하는 상생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전통시장 온라인 주문 배달 서비스 고도화 △친환경 도보 배달과 연계한 근거리 배송 경쟁력 강화 △핵심 역량을 활용한 ESG 경영 확대 등 전략적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위주는 2016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2018년부터 놀장 앱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약 150개 전통시장에 모바일 장보기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놀장을 통해 주문을 받고 결제가 이뤄지면 매니저가 전통시장에서 상품을 골라 포장하고 도보로 배달하는 시스템이다.
GS리테일은 자사의 도보 배달 플랫폼 '우친-배달하기'와 놀장의 시스템 연동을 완료하고 빠르면 이달 말부터 수도권 중심으로 서비스를 개시한다. 소비자가 놀장에서 전통시장 상품을 주문하면 우친-배달하기로 배송 정보가 전달되고 도보 배달원이 상품을 수령해 즉시 배송하게 된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우친의 8만 명 이상 배달원이 즉시 상품을 배송해 전통시장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이겠다"며 "전통시장 고객을 늘리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