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 차림 셀프캠"…스타들의 지우고 싶은 흑역사

입력
2022.05.15 12:03

누구에게나 잊고 싶은 기억이 하나씩은 있다. 연예인들도 마찬가지다. 예능 프로그램 속 이들은 동료들과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 위해 자신의 흑역사 에피소드를 방출했다.

송민호, 후회되는 플레이보이 타투

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의 흑역사는 타투와 관련돼 있다. 송민호는 MBC '라디오스타'에서 자신의 타투에 대해 말했다. 그는 김국진이 새긴 걸 후회하는 타투가 있는지 묻자 "유일하게 하나 있다. 잘 노는 사람이 되고 싶어 등에 '플레이보이'라고 새겼다"고 답했다. 송민호의 이야기를 들은 전현무는 "너무 섹시하다. 이건 못 따라 하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조인성, 좋아했던 여학생 앞에서 뽐낸 허당미

배우 조인성은 tvN '어쩌다 사장'에서 학창 시절을 회상했다. 큰 키의 소유자인 그는 "고등학교 때도 이 키였다. 동네에서 모델 한다는 이야기도 돌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버스에 좋아하는 여학생이 탔다. 잘 보이고 싶었다. 그런데 모자 꼭지 부분이 출입문에 걸려서 고개가 젖혀졌다. 정말 창피했다"고 털어놨다.

유재석, 상의 탈의 운동 영상

방송인 유재석의 흑역사 에피소드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들을 수 있었다. 그는 "왜 내가 목욕탕에서 그랬는지 모르겠다. 상의 탈의를 한 채로 사각팬티를 입고 있었다"며 자신의 셀프 카메라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상의를 입지 않은 20대의 유재석이 씻기 전 운동을 하는 모습이 담긴 자료 화면이 공개됐다. 지난날을 떠올리던 유재석은 "그때는 그게 창피하지 않았다. 지금이라면 그걸 하더라도 속옷 같은 걸 신경 썼을 거다"라고 했다.

엄기준, 과거에 찍었던 사진들

KBS2 '해피투게더 4'를 통해 공개된 엄기준의 흑역사는 과거 게시물이었다. 엄기준은 "어렸을 때 정상적으로 찍지 않았던 사진들을 지우고 싶다"고 했다. 2005년 엄기준은 눈 오는 날 찍은 셀카와 함께 비속어를 개인 SNS에 올렸다. 그는 "당시 여자친구한테 차였다. 그 후 대학로 길거리에 나갔는데 눈이 오더라"고 설명했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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