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송가인이 결혼 계획을 밝혔다.
송가인은 지난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포켓돌스튜디오 사옥에서 진행된 정규 3집 '연가(戀歌)' 발매 및 '2022 송가인 전국투어 콘서트- 연가' 개최 기념 인터뷰에서 결혼 계획에 대한 질문에 "늦어도 42살 전에는 하고 싶다"고 입을 열었다.
최근 송가인은 동료 가수 슬리피의 결혼식 축가를 맡으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송가인 역시 1986년생으로 어느덧 30대 중반에 접어든 만큼 그의 결혼 계획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이에 그는 "나는 마흔 이후에 결혼을 해야겠구나 싶더라. 그래도 노산이 되기 전에는 결혼을 하고 싶다. 정말 늦어도 42살은 넘기지 말아야겠다 싶더라"는 구체적인 시기를 언급했다.
'마흔 이후 결혼을 해야 할 것 같다'는 이야기에 그 이유에도 궁금증이 쏠렸다. 송가인은 "유튜브에서 무속인 분들이 '송가인은 40대가 넘어서 결혼을 해야한다'고 그렇게 말씀을 하더라. 이렇게 팔자가 세고 기가 센 사람은 마흔 전에 결혼을 하면 이혼수가 있어서 절대 하면 안 된다는 말이 너무 많더라. 자꾸 전국에 있는 무속인분들이 그렇게 이야기를 하니까 나도 모르게 혹하게 되는 것 같다"며 결혼 목표 시기를 미루게 된 사정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혼은 아직 꽤 먼 미래의 일이지만, 결혼식 로망 만큼은 누구보다 확고하다는 이야기도 이어졌다.
송가인은 "원빈 이나영 씨의 결혼식을 보고 너무 감동을 받았다. 저도 예전부터 저희 아버지 대파밭에서 공연 같은 결혼식을 하고 싶다고 생각을 해왔는데, 두 분이 정말 낭만있게 갈대밭 결혼식을 하지 않았나. 무조건 야외에서 시간 제한 없이 공연 같은 결혼식을 하는 것이 꿈이다. 미래의 남편이 싫다고 해도 제 마음대로 해보고 싶다"라며 엉뚱한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지난달 21일 세 번째 정규 앨범 '연가'를 발매한 송가인은 오는 28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2022 송가인 전국투어 콘서트- 연가'의 포문을 연다. 다음 달 대구 전주 공연을 이어갈 송가인은 추후 다른 지역의 공연도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전국의 팬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