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은 물야면 물야저수지를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한 새로운 관광콘텐츠로 개발한다고 1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물야저수지는 내성천 시발점인 선달산의 계곡물이 수원이다. 연중 수량이 풍부하고 봄철에는 저수지 둘레 2~3㎞가 화려한 벚꽃길을 이룬다.
과거에는 보부상들의 활동 거점으로 알려져 있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특색있는 스토리를 간직하고 있다.
최근 관광 트랜드가 친환경과 힐링이 대세로 자래매김하고 있는 점에 착안해 관광요소를 덧입히기로 했다.
친환경 웰니스 관광자원화사업으로 추진하는 V로드 조성사업에는 총 52억원을 투입한다.
1차 사업구간(생달 입구~마을)은 지난해부터 데크와 야자매트를 활용해 1.6㎞ 산책로 조성에 나서 다음달 마무리 짓는다.
올해는 도비 등 20억원의 사업비로 2차구간 사업에 나서 세부구상 용역과 실시설계를 거쳐 10월 쯤 사업을 발주할 계획이다. 3차 구간은 내년에 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해서 하반기 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물야저수지 상류에 위치한 오전약수관광지에는 보부상을 테마로 한 보부상 정원이 있다. 달 토끼 조형물과 경관조명, 쉼터 등 관광 인프라로 볼거리를 더했다.
관리사무소를 리모델링한 카페 봉화객주에는 화덕피자, 커피 등 다양한 먹거리는 물론 족욕체험장이 운영되고 있다.
봉화군은 지금까지 개별 관광지 기능을 하던 오전약수관광지와 물야저수지를 하나로 엮어 새로운 형태의 관광자원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앞으로 V로드 조성이 마무리되면 오전리 일원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