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의 대형 세단으로 미국은 물론 대한민국 시장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토러스(Taurus)’는 더이상 만날 수 없는 차량이다.
그러나 세계의 일부 시장에서는 토러스의 존재감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중동 시장에서는 ‘토러스의 계보’는 여전히 유효하다.
이런 가운데 포드는 최신의 토러스를 공개하며 중동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다만 새로운 토러스는 우리가 알고 있던 거대한 체격의 토러스와는 조금 다른 모습이다.
실제 중동 시장에 새롭게 투입될 토러스는 중국 시장에서 공개된 신형 몬데오(Mondeo)에 이름만 바꾼 차량이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에서 개발하고 중국에서 공개되며, 중국에 판매되고 있어 ‘토러스의 격’과는 더욱 거리가 멀게 느껴진다.
신형 몬데오와 같은 차량인 만큼 토러스는 큼직한 프론트 그릴과 미래적인 감각의 라이팅 유닛 등이 미래적인 감각을 제시하며, 측면과 후면에는 근육질 차체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실내 공간 역시 기술적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와이드 디스플레이 패널을 통해 다양한 정보 전달 및 각종 기능을 손쉽게 누릴 수 있도록 했다.
포드는 토러스에 2.0L 에코부스트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조합해 쾌적한 주행 성능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