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비가 자신이 그룹 싸이퍼 제작에 집 한 채 가격을 투자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비는 지난 9일 방송된 ENA·tvN STORY '이번주도 잘부탁해'의 두 번째 게스트로 출연해 성동일 고창석과 제주도에서 만났다.
이날 세 사람은 제주식 전통 가옥을 개조한 양조장을 방문했고, 이곳에서 만난 명인에게 고구마메밀범벅 레시피를 전수 받아 재료를 사기 위해 시장으로 향했다.
이 과정에서 비는 "손이 모자랄 것 같아 한 명을 더 불렀다"며 자신이 제작한 신인 그룹 싸이퍼 멤버 탄을 소개했다. 하지만 탄은 야심찬 비의 소개와 달리 "최근에야 계란 후라이(만드는 법)를 배웠다"며 요리 초보의 모습을 보여 성동일 고창석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지난해 3월 데뷔한 싸이퍼는 데뷔 전부터 비가 직접 제작한 아이돌 그룹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데뷔 전부터 비와 함께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눈도장을 찍는 등 비의 전폭적인 지원 속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진 바 있다.
이날 성동일은 비에게 "지금까지 얘(싸이퍼)에게 얼마나 투자했냐"고 물었고, 비는 "집 한 채 날렸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비는 "내가 얘를 왜 뽑았나 싶기도 하다"면서도 "탄이는 분명 잘 될 거다. 내가 장담하는데 2~3년 안에 '쟤가 걔야?'라고 말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비가 성공을 자신한 싸이퍼는 오는 11일 세 번째 미니앨범 '더 코드(THE CODE)'로 컴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