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지난해 구축, 가동 중인 ‘충남 스마트시티 광역통합플랫폼(이하 충남통합플랫폼)’이 여성과 학생 등 사회적 약자들의 안전한 귀가를 돕는다.
도는 충남통합플랫폼과 연계한 ‘충청남도 안심귀가’ 앱을 구축하고,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안심귀가 앱은 도민 안전 귀가와 위급상황 신속 대처 등을 위해 충남통합플랫폼과 마찬가지로 광역도 가운데 전국에서 처음으로 마련했다.
서비스 이용은 스마트폰 앱스토어에서 ‘충청남도 안심귀가’ 앱을 찾아 설치해야 한다. 현재는 안드로이드용 스마트폰 앱만 사용 가능하고, 아이폰용 앱은 이달 중 설치‧이용할 수 있다.
앱 설치 후 늦은 시간 퇴근이나 하교, 혼자서 귀가하기 불안한 경우 앱을 실행하면 된다. 사건‧사고 발생 시 앱의 ‘위급상황’ 버튼을 2초 이상 누르면 사용자 위치가 해당 시·군 CCTV관제센터에 자동 전송된다.
시군 관제센터는 곧바로 사용자 인근 CCTV를 활용, 사용자가 처해 있는 상황을 살핀다. 시군 관제센터가 사용자 상황이 범죄나 사고 등으로 위급하다고 판단하면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에 알려 즉시 출동할 수 있도록 했다.
출동한 경찰은 사용자 인근 CCTV 영상을 충남통합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보면서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미리 대응책을 모색할 수 있다.
또 사용자가 안심귀가 앱에 보호자를 등록하면, 위급상황 버튼 작동 시 보호자에게도 알림 메시지가 전송된다.
충남통합플랫폼은 도내 시군 관리 2만8,142대와 국도·고속도로 930대 등 총 2만 9,072대의 CCTV를 연계·통합해 경찰과 소방 등에 실시간으로 영상을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다.
이외에도 충남통합플랫폼는 △112 출동 및 현장 영상 지원(경찰) △수배차량 검색 지원(〃) △119 출동 및 현장 영상 지원(소방) △재난상황 대응 영상 지원 △전자발찌 위반자 신속 검거 지원(법무부) 등이다.
홍순광 도 건설정책과장은 “그 동안 일부 지역에서 해당지역만 사용가능한 안심귀가 앱을 도내 전역으로 확대했다”며 “충남통합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도민 생명과 안전,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추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