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이 오랜 기다림 끝 첫 번째 정규 앨범으로 팬들 곁을 찾는다. 매번 음악 시장의 새 역사를 써온 그의 행보에 거는 기대는 상당하다.
임영웅은 2일 오후 첫 정규 앨범 '아임 히어로(IM HERO)'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임영웅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정규 앨범인 '아임 히어로'는 발매 전부터 팬들의 큰 기대를 모아왔다. 그는 이번 앨범을 통해 이전과는 또 다른 음악적 변신은 물론 남자 솔로 가수로서의 존재감 역시 입증할 예정이다.
이날 임영웅은 '아임 히어로'로의 컴백에 대해 "팬분들도 저도 굉장히 오래 기다린 앨범"이라며 "정말 떨리고 기대가 되고 설렌다. 첫 정규 앨범인 만큼 많이 노력하고 다채로운 곡들을 담으려고 노력했으니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무엇보다도 코로나19 방역 지침의 완화 및 전국투어 콘서트 개최에 따라 보다 가까이서 팬들을 만날 수 있게 돼 기쁘다"는 말로 반가움을 높이기도 했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정규 앨범인 만큼 앨범을 향한 애정은 남달랐다. 임영웅은 "데뷔 첫 정규 앨범인 만큼 열심히, 잘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며 "그래서 (앨범을) 다 만들었다가도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는 상황도 있었다. 앨범에만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에 포커스를 집중했었다. 완벽한 만족은 없지만 정말 최선을 다 했기에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임영웅의 첫 정규 타이틀 곡은 '다시 만날 수 있을까'다. 가수 이적이 작사·작곡을, 정재일이 스트링 편곡을 맡아 탄생한 이 곡은 한층 더 짙어진 임영웅의 감성과 누구나 공감 가능한 가사들로 리스너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임영웅은 "이적 선배님과 긴 시간동안 이야기를 나눴다. 그 이후 처음 보내주신 노래를 들었을 때 그 여운이 굉장히 오래갔던 것 같다. 그 이후에 정재일 선배님께서 스트링 편곡을 해주셨는데 감동이 몇 배로 깊어지더라"며 "팬분들께도 이 음악을 제 목소리로 들려드릴 수 있다는 생각에 더 열심히 부르기 위해 노력했다"고 새 타이틀 곡 작업 비하인드를 밝히기도 했다.
타이틀 곡 외에도 임영웅의 새 앨범에 참여한 아티스트의 면모는 화려하다. 설운도부터 자전거 탄 풍경 송봉주 박상철 딕펑스 김현우 윤명성 등 굵직한 아티스트들이 힘을 실으며 다채로운 매력을 완성했다.
그 중에서도 임영웅이 가장 애착을 갖고 있는 수록곡은 '사랑해 진짜'다. 앞서 가제 '사랑해'로 팬들에게 한 차례 공개된 바 있는 이 곡에 대해 임영웅은 "지난해 KBS 단독쇼에서 선보였던 곡으로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곡이다. 개인적으로 이 곡에 특히 애정이 많이 간다. 달달한 가사와 멜로디가 언제 들어도 기분 좋은 곡"이라고 전했다.
임영웅이 최종 우승을 거머쥐며 신드롬급 인기에 시동을 걸었던 TV조선 '미스터트롯'이 종영한지도 어느덧 2년 째다. 하지만 여전히 그는 가요계 '대세' 자리를 유지하며 엄청난 화력을 자랑하는 팬덤 '영웅시대'를 이끄는 중이다.
이에 대해 임영웅은 "부족한 저에게 늘 아낌없는 사랑을 주시는 팬분들 덕분에 제가 이 자리에 있다"며 "오로지 저를 위한 팬분들의 변함없는 마음 덕분이 아닐까 싶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임영웅은 이날 오후 6시 '아임 히어로' 발매 이후 오는 6일부터 고양을 시작으로 전국투어 콘서트를 개최하고 열기를 이어나간다. 임영웅은 "더욱 더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준비 중이다. 스케일과 내실을 모두 갖춘 공연을 즐기시고 '진짜 잘 놀다 간다.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실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 중이니 기대해 달라. 모든 순간이 화젯거리일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내 기대를 높였다.
이번 앨범을 통해 한 장르에 국한된 가수가 아닌 다채로운 장르를 어색함 없이 소화할 수 있는 가수로서의 면모를 보이겠다고 말한 그는 "저와 팬분들, 또 어느 누군가의 이야기가 제 노래와 함께 대중들의 마음에 가까이 다가갔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늘 변함없이 진심으로 여러분들 곁에서 노래를 하는 아티스트로 남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