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청년 학비 부담 줄인다”

입력
2022.05.02 11:32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13일까지 접수



제주도는 오는 13일까지 제주 출신 청년들이 학비 부담을 덜도록 ‘2022년도 상반기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을 접수한다고 2일 밝혔다.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은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대출로 발생한 대출이자 전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앞서 지난 1월 3일부터 3월 25일까지 1차 신청을 받았지만, 더 많은 제주청년을 지원하기 위해 13일까지 추가 접수를 받고 있다.

신청대상은 도내 주민등록이 돼 있거나 도내 고등학교를 졸업한 자로서 2021년 2학기 기준 △재학생 △휴학생 △졸업(수료·중퇴·자퇴) 후 10년 이내 미취업자로, 소득분위에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제주도청 홈페이지에서 학자금 대출이자를 검색해 신청하면 된다. 도는 접수 종료 후 서류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확정하고, 6월 중 개인별 한국장학재단 대출상환 계좌로 대출이자 발생액을 지급할 예정이다.

도는 또 학자금 대출 미상환으로 신용유의자가 된 도내 청년들을 돕기 위해 학자금 대출 신용회복 지원 사업도 운영한다. 지원대상은 도내 주소를 둔 만 19세부터 39세까지 청년으로 한국신용정보원에 학자금 대출 신용유의자로 등록된 자이며, 한국장학재단과 분할상환약정을 체결하도록 원리금의 5%를 초입금으로 지원한다. 신청기한은 11월 25일까지이며, 제주도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도는 지난해 학자금 대출이자 및 신용회복 지원을 통해 총 1,985명에게 1억8,500만 원을 지원했다.

허법률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많은 제주청년들이 학비 부담을 덜고 학업 및 취업 활동에 전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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