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차를 앞둔 '1박 2일' 방글이 PD의 마지막 선물이 멤버들을 눈물짓게 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2 '1박 2일'은 운수 대통을 기원하는 멤버들의 봄맞이 여정이 그려졌다. 특히 방글이 PD가 마지막 녹화를 진행한 특집이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이동 중 한 간식차를 발견했고 방글이 PD와 노진영 작가가 준비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커피차와 함께 구비된 현수막에는 "'1박 2일' 가족 여러분. 매번 촬영마다 함께 고생해주셔서 행복한 기억 가득 안고 간다. 그동안 감사했다"고 모두를 향한 인사가 적혀 있었다.
마지막으로 방글이 PD와 노진영 작가는 멤버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려 했지만 라비는 "못 찍겠다"면서 울컥한 마음을 보였다. 끝내 눈물을 보인 라비에 이어 다른 멤버들까지 눈시울을 붉혔다. 이때 김종민은 멤버들의 눈물과 달리 "나는 레몬에이드"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슬픈 기색을 이어갔고 딘딘이 다시 눈물을 흘리는 순간 김종민이 방귀를 뀌면서 뜻밖의 울음 브레이커 역할을 했다. 방송 말미 다음회 예고에서는 또 다시 라비가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라비 역시 군입대를 위해 '1박 2일'을 하차하기 때문에 마지막 인사가 담길 예정이다.
한편 이날 방송분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9.4%를 기록했다. 멤버들이 방글이 PD의 마지막 선물에 감동하며 눈물 흘린 순간은 분당 최고 시청률 13.2%까지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