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로 얼굴을 알린 1세대 크리에이터 최고기가 공황장애 및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최고기는 지난 21일 공개된 '방구석래퍼' 3화에서 "최근에 상황이 많이 안 좋아졌다. 힘들었던 일이 있었고, 안 좋은 생각도 했다. 그 와중에 육아까지 혼자하며 우울증이랑 공황장애까지 왔다"고 고백했다.
이어 '방구석래퍼'에 도전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그걸(힘든 마음을) 담아두고 싶지 않았다. 빨리 깨부수고 싶었다. 그래서 랩 서바이벌에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어진 본선 데쓰 벳(Death Bet) 무대에서 그는 가사를 틀린 이후 급격하게 당황하며 잇따른 실수를 저질렀고, 끝내 허탈함을 감추지 못한 채 고개를 돌렸다.
결국 본선에서 탈락한 그는 이후 패자부활전에 도전했지만 리다시티에게 패배하며 최종 탈락했다. 이후 최고기는 "육아를 하고 방송 생활도 하면서 래퍼로서는 '방구석래퍼'가 첫 걸음이라고 생각했다. 첫 걸음에 넘어지는 바람에 많은 걸 못 보여줘서 아쉽지만 다음에 더 멋있는 모습 보여주겠다"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