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6·1지방선거 남동구청장 후보 공천에서 이강호 현 구청장을 배제(컷오프)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구청장은 전날 열린 민주당 시당 공관위 7차 회의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시당 관계자는 "적격자가 없는 서구와 달리 남동구는 (이 구청장만 부적격 판정을 받아) 추가 공모는 하지 않을 것"이라며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으나 단수 공천을 하는 곳보다는 경선을 통해 후보를 확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민주당에선 이병래 전 인천시의원, 박인동 전 시의원, 문병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정책특보가 남동구청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다.
민주당에서는 이 구청장에 앞서 이재현 서구청장이 컷오프 됐다. 고남석 연수구청장과 장정민 옹진군수는 각각 단수 공천됐다. 경기 평택시 부시장을 지낸 한연희 예비후보는 강화군수 단수 후보자로 의결됐다.
중구(홍인성·조광휘·안병배), 동구(허인환·남궁형·이동균·전용철), 미추홀구(김정식·박규홍), 부평구(차준택·신은호), 계양구(손민호·윤환·이용범)는 경선을 통해 후보를 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