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병원, 2026년 최첨단 스마트 병원 완공… '의료 혁신 선도'

입력
2022.04.19 20:15

한양대병원이 개원 50주년을 맞아 병원 신축을 비롯해 외래ㆍ입원 병동을 분리하는 등 환자 편의를 개선하는 청사진을 밝혔다.

윤호주 한양대병원장은 19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를 ‘도약 100년’을 시작하는 원년으로 삼아 자연과 디지털이 어우러진 최첨단 스마트 병원 신축으로 의료 서비스 혁신을 선도하고, 연구 중심 병원을 향해 전진하겠다”고 했다.

신축 병원은 기존 한양대 의대 제1·2의학관을 철거한 부지에 지상 5층∼지하 5층, 연면적 7만5,937㎡ 규모로 2026년 완공될 예정이다.

병원 측은 신축 병원의 지하 1층에 예약과 수납 등을 한자리에서 할 수 있는 스마트 원무 시스템 등을 조성키로 했다.

지상 1층은 지하철 한양대역과 연결해 환자 접근성을 높이고, 난치병이나 관절염 환자 등 거동이 불편한 환자에 특화된 진료 공간을 만들기로 했다.

2층엔 다양한 진료 과목이 협진할 수 있도록 설계된 암병원, 3층엔 여성질환센터와 소화기센터 등이 들어선다. 지상 4∼5층엔 교육연구센터를 마련해 임상 연구를 활성화하고 임상시험 역량을 강화하는 데 집중한다.

환자 편의를 위해 850대 이상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키로 했다.

한편 한양대병원은 오는 30일 ‘사랑의 실천으로 새로운 길을 향한 한양의 도전’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진행한다.

이날 학술대회에선 배상철 류머티즘연구원장의 ‘난치성 신경계 질환 치료의 현재와 미래’, 배현주 감염내과장의 ‘POST COVID19 시대의 의료 대응 현황 및 전략’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